영주의 개발노트
글또를_마무리하며_최종_진짜진짜.doc 본문
글또 10기도 어느덧 이 글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글또를 모르는 분들이라면 아래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글또 -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글쓰는 개발자 모임, 글또입니다
geultto.github.io
9기부터 시작해서 10기까지 약 1년간의 글또 여정을 거치며 내 기준에서 많은 글을 작성했다. (원래 0에서 N까지 가는 것이 제일 어렵고 성장세가 커 보이는 법 ㅎ) 이 활동을 하면서 글감이 막 떠올라 작성할 생각에 설레었던 적도 있고, 마감에 쫓겨 후다닥 작성했던 기억도 있다. 주로 후자가 더 많았던 것 같긴 하다. 글또를 하면서 깨닫게 된 생각 2가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 같은 것도 작성해보고자 한다.
1. 글 쓰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않다
이전에는 개발 글을 작성한다 를 굉장히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써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글또 시작 전에 작성했던 글들이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쓴 글은 아니다. 위와 같은 생각 때문에 글을 쓰기가 망설여지고 자신감이 없었다. 사실 우리는 초등학생 때부터 일기처럼 계속 글을 써왔다. 글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근데 왜 글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걸까? 나의 경우에는 남에게 보여지는 것이 중요해서 그런 것 같다.
각설하고 글또에서 글을 작성하면서 이런 강박관념을 깰 수 있었다. 이전에 갖고 있던 부담을 내려놓고 일하면서 궁금했던 것, 스터디했던 것들처럼 주변에 있는 것에 집중하니 한편의 멋진 글을 쓴다는 것보다 궁금증을 해결하고 이를 기록한다의 관점으로 바뀌었다. 이렇다보니 나에게 있어 글이 예전보다 어렵지 않았던 것 같
2. 나는 강제성을 띄지 않으면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글 쓰는 습관이 잡히면 내 스스로 글을 주기적으로 작성할 줄 알았다. 위를 언제 깨달았냐면 9기를 마치고 10기 시작 전에 쉬는 기간이었다. 이전에 작성했던 회고 글을 보면 약 3-4개월의 쉬는 기간동안 글 하나라도 작성하고 싶다 라고 되어있는데 이를 지키지 못했다.
글또 9기를 마무리하며
작년 12월경, 글또 9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글또 9기 활동을 돌아보는 회고글을 작성하려고 한다. 수미상관 기법으로 회고 글 시작 🎬 글또 9기를 시작하며 (Feat. 글
0juuu.tistory.com
그 기간동안 한두 번 정도의 해야 하는데… 를 제외하고는 글이라는 것을 싹 잊어버렸다. 이때 깨달았다. ‘안타깝게도 나는 누군가와의 약속 등의 지켜야 할 것이 없다면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구나’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이런 사람임을 받아들이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한다. 이전처럼 ‘글 작성해야지!’ 하는 나만의 다짐보다는 글또처럼 큰 단위는 아니지만 서로 약속이 정해져 있는 모임 같은 걸 유지해 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 현재 함께 모각공하고 있는 전 직장 동기들한테 물어볼 것이다.
약 1년 간의 글또는 정말 재밌었다.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해 아쉽지만 나에게 대략 20편이 넘는 글이 남아있다는 게 뿌듯하다. 또한 2개의 기수를 거치면서 패스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처음 시작할 때는 모두에게 주어지는 2개의 패스권을 알차게 사용해야지 했는데 하다 보니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내 유일한 자랑거리다…*^^*) 글또처럼 개발자 커뮤니티 혹은 글 쓰는 모임이 있는지 찾아보고 참여하려고 한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신다면 알려주세요 🫶 마무리가 내 자랑하다가 끝나는 것 같지만… 글을 이만 마치려고 한다.
글또를 했던 분들께 모두 박수 보냅니다 👏 글또의 창시자이신 변성윤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글또라는 공동체에 함께 있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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